광주 서구, ‘청탁등록시스템’본격 가동

2017. 03.08(수) 22:47

[광주/아침신문] = 광주 서구(구청장 임우진)가 부패의 사전 예방적 장치로 청탁등록시스템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정책의 결정 및 집행 등과 관련한 업무를 수행하는 공직자의 특성상 거절하기 어려운 청탁에 많이 노출되어 있어 인사․이권청탁, 부당지시 등 각종 청탁관행을 해소하기 위한 것.

청탁금지법까지 시행되어 다양한 민원 요구 속에서 무엇이 부정청탁이고 아닌지를 판단하고 적절히 대처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하였다.

서구는 우선, 부정청탁 자가 진단 체크리스트와 항목별 내용, 부정청탁 대응방법, 청탁등록시스템 입력방법까지 청탁등록의 전 과정을 정리하여 해당 내용을 내부 행정망에 게시하였다.

또한, 청탁등록 사항을 전담으로 관리하는 청탁금지법 상담 및 신고센터 운영으로 부정청탁 행위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로 했다.

특히, 청탁등록시스템에 청탁받은 직원이 청탁내용을 등록한 경우 청탁 거부로 간주하여 향후 문제 발생시 보호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서구청 관계자는 “청렴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서는 사후처방보다는 선제적인 시스템 구축이 더욱 효과적이다.”며, “청탁을 받은 직원이 안심하고 자유롭게 내용을 등록할 수 있도록 청탁등록 전담직원을 지정하는 등 철저한 보안 유지에도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문석 jlms10240@hanmail.net        이문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