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국민의당, 우리는 꿋꿋하게 새로운 꿈을 꿀 것이다

2017. 04.20(목) 21:45

[국회/아침신문] = 국민의당 [논평] 우리는 꿋꿋하게 새로운 꿈을 꿀 것이다
 
 가수 전인권씨가 안철수 후보 지지를 선언하자 문재인 후보 지지자들은 전인권씨를 적폐가수로 규정하고, 전인권씨의 공연예약을 취소하겠다고 협박했다.

협박은 현실이 되어 공연기획사에 의하면 5월 6일, 7일로 예정된 “새로운 꿈을 꾸겠다 말해요” 공연예약의 취소가 잇따르고 있다고 한다.
 
문재인 후보는 어제 TV토론에서 전인권씨를 적폐가수라고 할 수 있느냐고 묻는 질문에 “내가 한건 아니지 않냐”로 답했다. 문재인 후보 자신이 안철수 후보를 적폐세력의 지지를 받는 사람이라고 하여 안 후보 지지하는 국민을 적폐세력으로 만드는데 앞장섰다.

송영길 총괄선대본부장 등 핵심 인사들이 그대로 따라했다. 진성준 전 의원은 이언주 의원이 탈당하자 적폐세력이라고 했다. 이런데도 문재인 후보가 아무런 책임이 없다고 할 수 있는가. 정부에서 발생하는 중요 사건에 대해 ‘내가 한 일이 아니지 않나’라고 발뺌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모습은 상상만 해도 두렵다.
 
문재인 후보가 국민을 적폐세력으로 몰아간 것에 사과한마디 하지 않고 있다. 버티는 게 잘하는 것이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러는 사이에 문재인 후보의 국민 갈라놓기에 염증을 내고 등을 돌리는 제2, 제3의 전인권은 계속 늘어날 것이다. 안철수 후보와 지지자들은 모든 국민과 함께 새로운 나라를 만드는 꿈을 꿀 것이다.
 

이문석 jlms10240@hanmail.net        이문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