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논평] 신념은 간데없고 권력만 탐하는 현실을 개탄한다

2017. 04.24(월) 12:19

[국회/아침신문] = 22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남윤인순 국회 여성가족위원장은 “홍준표 후보는 원천적인 공직 무자격이고, 국민 앞에 석고대죄를 해야 할 후보로, 국민들로부터 준엄한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홍준표 후보의 사퇴는 요구하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홍준표 후보의 ‘돼지발정제’ 발언에 대한 뒤늦은 정책발표 치고는 수위가 너무 낮아 보입니다. 사실상 침묵입니다. 남윤인순 선배에게 묻습니다.
 
1989.02 ~ 1993.01 인천여성노동자회 사무국장, 부회장
1994.02 ~ 2004.01 한국여성단체연합 사무국장, 사무처장, 사무총장
2003.04 ~ 2005.02 서울시 여성위원회 위원
2005.01 ~ 2011.01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2005.10 ~ 2007.10 국가인권위원회 성차별조정위원
2008.07 ~ 2009.06 여성부 정책자문위원
 
남윤인순 선배의 여성 관련 주요 이력입니다.
선배는 스스로를 ‘남인순’인 아니라 ‘남윤인순’이라 불러달라고 했습니다.
여성의 권익 향상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선배는 여성 대표성을 인정받아 국회의원이 됐고, 지금은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장입니다.
 
선배님, 왜 홍준표 후보의 ‘돼지발정제’ 발언에 사퇴를 요구하지 않으십니까? 사퇴할만한 사안은 아니라고 생각하십니까?
 
선배님, 권력 획득이 먼저입니까, 여성의 안전과 행복이 먼저입니까?
 
신념은 간데없고 권력만 탐하는 현실,
사회활동가의 양심이 실종된 현실을 개탄합니다.
 
 
2017년 4월 24일
 
국민의당 중앙선대위 부대변인 김정화

이문석 jlms10240@hanmail.net        이문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