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는 16일 오후 1시 30분 시청 2층 이화실에서 송문현 광주지방고용노동청장과 임성훈 나주시장, 김덕중 시의회의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직업훈련원 설립을 위한 지원 약정 체결식을 가졌다.

직업훈련원은 3백여명 규모의 전문 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규모로, 4월에 나주시 이창동사무소 내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를 리모델링해서 5월중에 문을 열 예정이다.

교육대상 분야는 전산회계, 용접, 전산응용가공 분야에 80여명, 생산인력 50명을 우선 모집할 예정이며, 교육비는 전액 무료로 교육수당과 현장실습비가 지급된다.

시는 지난해 말 행정안전부와 고용노동부 주최로 열린 ‘일자리대책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함으로써 임성훈 시장이 임기중에 달성할 일자리 목표와 대책에 대한 실효성을 대내외에 인정받았으며, 올해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 4억원을 확보했다.

임성훈 시장은 당시 경진대회에서 “혁신도시 이전기관과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한 유치활동 및 산업단지 조성을 통한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대학과 MOU를 체결해 학과의 신설과 인력 공급책을 마련하겠다”고 방안을 제시해 호응을 얻었다.

직업훈련원 설립과 관련, 임성훈시장은 “임기 중에 일자리 1만개를 만들어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투자유치와 수도권 기업유치에 심혈을 기울여오면서도 상당수의 기업들이 인력난을 호소하는 반면, 지역민들은 구직난을 겪고 있으면서도 기능이 없어 일자리를 갖지 못하는 ‘미스 매치’현상이 심화된 현실이 안타까웠다”면서 “그동안 꾸준히 직업훈련원의 필요성을 건의해서 노력한 결과 결실을 맺은 만큼 기업들이 꼭 필요로 하는 다양한 부문의 전문인력 양성을 기대 한다”며 적극적인 지원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