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충훈 시장, 더불어민주당 적격심사 판정받아 ‘3선 도전 탄탄대로' 질주 가능

- 조충훈 시장 2선은‘무소속 당선’에서 이번 순천시장 3선 도전은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성큼” 더 다가가 눈길

2018. 03.17(토) 00:53

[순천/아침신문]이문석기자 = 조충훈 순천시장이 제7회 6.1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88일 앞두고, 지난 16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최고위원회의 공직선거후보자 검증위원회에서 적격심사 판정을 받아 순천시장에 출마할 수 있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3선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그간 조충훈 시장은 지난 2012년 보궐선거와 2014년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되었고, 따라서 이번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3선에 도전하고자 했다.

하지만 이와 달리 지난 7일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공직선거 후보자 검증위원회는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장에 한하여 6·13지방선거 예비후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141명의 신청자 가운데 121명에게 적격 판정하고, 그 중 12명의 신청자는 보류 결정을 내려 중앙당의 정밀심사를 거치도록 했다.

이에 민주당 전남도당에 따르면 중앙당 최고위원회는 전남도당 예비후보자 검증위원회에서 적격성 판단을 의뢰하자 이에 따라 중앙당에서 세밀히 검토하여 결과적으로 조 시장 등 12명에 대해 모두 적격으로 의결되었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그동안 일부 자치단체장 출마자들은 조충훈 시장이 처음부터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공직선거 후보자 검증위원회로부터 부적격으로 판명나기를 기대했으나, 이와 달리 지역민의 대 다수가 민선 5기와 6기에서 연속적으로 승리하면서 이미 지역시민들로부터 혹독한 평가를 받았다는 점과 더불어민주당 입당 후 당에 기여한 점이 상대적으로 매우 컸다는 점이 주목받은 것으로 점쳐진다.

더군다나 지난 제19대 대선 기간 중 문재인 대통령은 전국 투표율 77.2%중에 전국평균 득표율이 41.1%인데 반해 당시 더불어민주당 순천지역위원회 직무대행을 맡은 조충훈 시장은 탁월한 조직 관리로 순천시 투표율이 81.8%로 전남에서 1위를 기록하였다.

더불어 순천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입으로 불리는 이정현 국회의원의 지역구임에도 불구하고 67.81%로 몰표에 가까운 지지를 얻어 전국 최고를 기록한 문재인 대통령의 순천지역 득표율은 조충훈 시장의 공적으로 동부 권 지역민은 누구라도 다 아는 사실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결과에 대해 순천시 관계자에 따르면 조충훈 시장은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최고위원회에서 다 시한 번 기회를 준 큰 결정에 매우 뜻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그간 “심도 있게 검토하여 주신 중앙당 최고위원회의 결정이지만 본인은 28만 순천 지역시민의 모든 염원에 중앙당이 화답을 해준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조충훈 시장은 지난달 2월20일 승주읍을 시작으로 각계각층의 다양한 시민들을 초청해 2018년 시정방향과 주요시책을 공유하고, 나아가 지역민 삶의 현장 속에서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듣고자 '2018년 시민과의 대화'을 시작하여, 지난 3월16일(금) 저녁 19시30분 마지막으로 해룡면 신대지구에서 시작하여 저녁 22시20분경까지 참가한 지역민 한분한분 모두에 소리를 듣고 각각의 사안에 대해 소통하고 마쳤다.

정순이 jlms1024@hanmail.net        정순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