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31일 오후 3시 나주시 동수동 현장에서 임성훈 나주시장, 김덕중 시의회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김옥기 도의원, 농업관련 인사와 농민 등 각계인사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기계 임대사업소 증축 및 교육관 준공식을 가졌다.

이번에 증축한 농기계 임대사업소와 신축한 교육관은 부지 20,412㎡에 건축 연면적 1,259㎡ 규모로 세워졌는데, 특별교부세 10억원에다 임성훈 시장이 영농비 절감을 위해 농기계임대사업 강화방침을 밝히면서 편성한 시비 3억5천만원을 더해 총 13억5천만원으로 조성됐다.

주요시설은 농기계보관창고, 교육훈련장, 세차장, 수리용 부품창고 등을 갖추고 농기계임대, 임작업대행, 농기계수리, 농기계교육 등 농업인을 위한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된다.

이와함께 지난해까지 50종 237대의 임대농기계를 운영했으나 올해부터 70종 320대로 보유기계를 늘려 연간 2,500회 이상 농업인들이 농기계를 임대해 사용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임성훈 나주시장은 인사말에서 “임대사업소 증축으로 농기계 임대 활성화는 물론 교육기능 확대를 통한 농기계 운용 능력 향상, 임작업 대행 확대로 고령자와 여성 등 취약계층의 영농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운영방향을 밝힌 뒤 “농기계 임대내역을 DB화해서 운영 방법 또한 투명성을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김덕중 시의회의장도 “농기계 임대사업은 고령화, 여성화되는 농촌 현실에서 경제난과 인력난을 극복할 수 있는 최선의 돌파구로 우리시가 야심차게 추진하는 대표적인 농정시책 가운데 하나로, 그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역 농업기술을 선도하는 전국 제일의 기관으로 자리잡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나주시 농업기술센터는 현재 운영 중인 농기계임대사업소가 나주시 전체를 감당하기에 지역적으로 한계가 있다고 판단, 농기계임대사업소 분점을 설치할 계획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