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에 따르면 지난 11일에는 보성종합사회복지관 주관으로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아코디언 연주, 스포츠댄스, 풍물놀이 등 다채로운 경로잔치가 펼쳐져 주위를 훈훈하게 했으며, 또한 충과 효의 산실인 보성향교(전교 김재경)에서는 지난 14일 지역 원로 어르신들을 모시고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기로연 행사를 성대하게 가졌다.

특히, 기로연은 조선시대에 국가에서 원로들을 위해 봄과 가을 연례적으로 베푼 잔치가 효시로, 보성향교에서는 온고지신의 마음으로 오늘날까지 그 아름다운 전통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밖에도 보성군노인복지관에서는 어르신들을 모시고 봄나들이를 하였으며, 마을 단위로, 청년회와 봉사단체 주관으로 한 달 내내 풍성한 효 잔치가 펼쳐질 계획이다.

한편, 보성군 관계자는“가정의 달을 맞아 어르신 인구가 30%에 이르는 우리 지역에 경로효친의 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있음은 매우 의미가 있다.”면서“지역사회의 정신적 기둥인 어르신들께서 편안한 노후를 영위하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