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나주시에 따르면 “임성훈 시장이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매도시인 미국 워싱턴주 웨네치시를 방문, 웨네치시 밸리대학 짐 리차드슨 학장과 ‘교육발전 협정’을 맺고 초 ․ 중학생 20여명에 대해 여름방학기간에 어학연수를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나주시가 항공료와 체제비 등을 지원하는 해외연수는 어학습득과 박물관을 비롯한 문화체험, 현지 학생들과 직접 교류하는 홈스테이 등으로 이뤄지는데, 학생들의 영어능력 향상은 물론 국제적 시야를 갖추는데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또 중학교 3학년 학생 40명을 대상으로 전남외국어고등학교의 영어체험 캠프를 실시, 영어에 대한 자신감과 영어 구사능력 신장의 계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초 ․ 중학생의 해외연수와 영어체험캠프 마련은 “초 ․ 중학교 영어교육 강화를 위해 심혈을 기울이겠다”는 임성훈 나주시장의 민선5기 공약실현의 후속조치로, 지역의 장래를 책임질 학생들이 외국문화를 직접 체험해서 세계적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또 교육과 함께 농업부문의 교류협력 강화에 나선 결과 신고 품종 편중 재배에 따른 나주배 홍수출하 예방을 위해 조 ․ 만생종으로 수종갱신을 해서 출하시기를 조절하고, 각종 농산물 생산농가를 조직화해 농산물거점산지유통센터(APC)에 참여하도록 함으로써 공동마케팅을 통한 시장 교섭력을 강화하는 등 시설 운영 활성화를 위한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관내의 주요 농작물 재배지역에 기상관측시스템을 곳곳에 설치한 후 수집된 자료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농가 지도 자료로 활용하는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농작물을 효율적이고 과학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심도 있게 검토해 추진하기로 했다.

교육과 농업부문 실무자 등 5명과 함께 미국을 다녀온 임성훈 시장은 “세계를 상대로 경쟁할 수 있는 인재로 키울 수 있는 해외 어학연수를 비롯해 사이버 가정학습지원, 학교별 특성화 프로그램 지원 등 교육인프라 개선 사업을 적극 추진해 지역의 우수한 인재가 교육 때문에 지역을 떠나는 일이 없도록 교육 투자를 대폭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임성훈 시장은 또 “도시와 농촌의 복합도시인 나주의 미래발전 계획을 세우기 위해서는 선진농업에 대한 관심과 마케팅 노하우도 꾸준히 습득해야 한다”며 “앞으로 선진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여러 부문에 걸쳐 벤치마킹을 활성화해서 시정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