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농식품부 주관으로 개최된 2011년 향토 산업 육성사업 대상자 선정 심의회에서 구례군의 우리 밀 명품화 사업이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구례군은 2011년부터 검정 밀, 녹색 밀 등 기능성 밀을 선발하여 농가에 보급하고 무농약 재배를 1,000ha까지 늘려 지리산 산약초를 이용한 기능성 면, 냉동빵 등을 상품화하여 국. 내외 시장을 집중 공략할 예정으로 또한 친환경으로 조성되는 구례군 소재 용방 농공단지에 제면, 제빵, 제과업체를 유치하여 가공시설을 확충하고, 우리밀의 역사를 한눈에 알 수 있는 전시체험 시설도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례군은 이번 우리 밀 명품화 사업 공모선정 배경에 대해, 1984년 정부 밀 수매 폐지 이후에도 우리 밀 가공공장을 중심으로 꾸준하게 밀을 재배하여 산업화에 앞장서 왔을 뿐만 아니라 지난 2007년부터 우리 밀 생산자회를 중심으로 90ha의 면적에 무 농약으로 밀을 재배할 수 있도록 유기질 퇴비와 해수 등 친환경 제재를 지원한 군의 농업시책과 우리 밀을 연계한 체험형 관광객 및 기업유치 계획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한편, 구례군은 도시 소비자의 향수를 자극할 수 있는 밀 축제 프로그램을 개발해 대규모 축제를 개최하고, 밀 산업 전반에 걸쳐 외부 컨설팅을 실시하는 등 우리 밀 산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방침이며, 아울러“우리 밀 명품화 사업 추진전략을 차질 없이 진행해 생산, 가공, 관광이 함께 연계될 수 있는 명실 공히 지역핵심 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