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민선4기 출범 이전만 하더라도 투자유치에 대한 개념이나 실적이 전무한 상태에서 고흥의 장점을 알리고 마케팅 하는데 주력한 결과, 군정 여러 분야에서 변화가 일었고, 수백에서 수천억원대의 투자유치를 이끌어 낸 것은 가히 획기적이라 하겠습니다. 먼저 경제성장의 튼튼한 동력이 될 ‘고흥조선타운’과 ‘삼원 에코마린 산업단지’를 비롯하여, 관광분야의 ‘고흥 우주해양 리조트 특구’, ‘신세계 리조트’, 우주항공 분야에서는 ‘항공기술교육연구센터’ 건립과 ‘경항공기 공장’ 설립, ‘고분자 융복합소재 사업화 지원단’ 구축 등이, 그리고 녹색성장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그린에너지분야에서는 ‘태양광 발전소’ 건립, ‘해조류를 활용한 에탄올 사업’ 등 헤아릴 수 없을 정도입니다. 특히, ‘고흥조선타운’과 ‘고흥 우주해양 리조트 특구’는 각각 복잡한 인·허가 절차를 모두 마치고, 산업단지와 특구 지정이 완료된 상태이며, ‘신세계 리조트’ 역시 막바지 작업이 한창입니다. 또한 ‘경항공기 공장’ 1단계 사업인 ‘항공기술교육연구센터’는 조만간 완공을 보게 될 것입니다.

앞으로, 이러한 프로젝트들이 군민들께서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안착시키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교육환경 개선’에 있어서도 2010년까지 교육발전기금 100억원 조성 목표 중 현재 57억원 가량 적립되었으며 지금도 각 기관·단체에서 기탁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더불어 ‘초,중,고 영어경시대회 개최’, ‘중,고 주요과목 아카데미 운영’, ‘우리군 여고생 숙명여자대학교 군수 추천 입학’ 등 예전에 없던 새로운 시책들을 펼쳐 나가고 있어 군민들로 부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지역경제 회생을 통한 지역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첨단과학을 기초로 한 우주항공 클러스터 사업 등이 필요하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고흥군의 간척지에 우주항공 클러스터 사업을 중단하고 생태공원을 만들었으면 하는 의견도 있다. 이에 대한 견해는?
일정부분 공감을 하고 있는 사항입니다만, ‘우주항공 클러스터’ 구축은 꼭 실현해야 할 프로젝트이며, 우리군의 장기 발전전략이기도 합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금년 8월 ‘나로호’ 발사로 인해 우리군은 명실 공히 대한민국 ‘우주항공수도’로 거듭나고 있고, 인지도 또한 매우 높아 졌습니다.

우주항공산업의 선진국인 미국, 일본, 유럽의 사례에서도 보듯, 집적화 하는 것이 우주항공산업의 발전이나 시너지 효과 발휘에 매우 효과적이며, 전문가 집단의 의견도 ‘선택과 집중’를 통한 투자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우주항공 클러스터 구축은 3,100㏊의 고흥만 간척지 중 일부인 475㏊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며, 당초 농경지 활용 목적으로 조성됐습니다만, 농경산업에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다변화를 꾀하고 있는 시대적 흐름에서 볼 때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고흥만 간척지 내 인공습지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다수의 보존개체가 서식하고 있기에, ‘개발과 보존’이 공존하는 첨단과학과 생태체험이 어우러진 학습장으로 조성할 것입니다. 한편, ‘고흥 우주항공 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전문기관의 용역이 마무리된 상황이며, 여기에는 우주항공 R&D 기반, 우주항공 테마파크, 교육·훈련, 산업기반 시설 집적화를 골자로 하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범정부적으로 국가과제 확정 및 고흥만 간척지 일부 매립목적 변경 등을 전방위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으로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high 고흥, happy 고흥’의 꿈을 꼭 실현하기 위해 3대 발전전략으로 건강휴양도시와 친환경도시, 그리고 우주항공도시를 추진하였다. 이에 대한 성과 및 전망에 대해서?
우리군은 3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반도 지형으로 1,000㎞가 넘는 리아스식 해안선에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깨끗한 자연환경과 수려한 풍광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오는 이마다 감탄을 하고 갈 정도입니다. 뿐만 아니라 친환경 농수축산물 생산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나로우주센터’를 비롯, ‘우주과학관’, ‘국립고흥청소년 우주체험센터’, ‘고흥 우주천문과학관’ 등 우주항공 관련시설들이 건립되고 있습니다.

이에, 이러한 우리군의 특성을 살리고, 이를 발전 자원으로 적극 활용하기 위해 ‘건강휴양도시’와 ‘친환경도시’, ‘우주항공 중심도시’를 주창하고 3대 발전전략으로 내세웠던 것입니다. 먼저, ‘건강휴양도시’를 위해 골프장, 스파, 해양마리너, 고급 숙박시설 등을 갖춘 고품격 휴양타운인 ‘우주해양 리조트 특구’, ‘신세계 리조트’ 조성 등과 함께 군민 보건·의료 서비스 향상을 위해 공공보건기관 신,개축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친환경도시’를 위해서도, 친환경 농수산물 인증면적을 대폭 확대함은 물론, 친환경적인 가공,유통시설 확충 등에 투자를 늘려 왔습니다. 이와 동시에 그린에너지산업 육성을 위한 ‘태양광 발전시설’ 건립, ‘해양풍력 발전단지’ 조성, ‘해조류를 활용한 에탄올 사업’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주항공 중심도시’ 건설에 있어서도, ‘국립고흥청소년 우주체험센터’는 내년 5월 ‘나로호’ 발사와 연계하여 개관하고, ‘고흥 우주천문과학관’은 내년 7월 개관을 목표로 한창 공사 중에 있습니다. 더불어 전국 초등학교장단 초청 고흥 과학투어 등을 통해 우주과학시설과 연계한 체류형 테마 프로그램 운영으로 향후 수학여행 등 과학문화 체험 여행지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역인구의 증가가 꼭 주민의 생활여건이 개선되었다고 말하기 곤란하지만, 대체적으로 인구증가와 연관하여 말을 한다. 이에 대한 현실 및 대책에 대하여?
우리군의 경우 인구감소가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군은 물론 전국 농어촌 기초지자체가 겪는 공통된 사항일 것입니다. 그 원인은 궁극적으로 국가적 중대 사안으로 여겨지고 있는 저출산 문제와 함께 지역적으로는 교육여건 취약, 산업기반 열악, 젊은 층 이농현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하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바 있지만, 그래서 민선4기 최대목표를 ‘지역경제 활성화’와 ‘교육환경 개선’에 두었다고 재삼 강조하고 싶습니다.

우리군의 경우로 볼 때, 그 동안은 준비하는 단계였고, 앞으로는 준비한 계획들이 비로소 효과를 내는 단계라 생각합니다. 각종 투자유치 프로젝트가 안착되고, 추진 중에 있는 관광자원 개발과 남계지구 택지개발 등이 마무리되면 지역 인프라는 더욱 확충될 것이고, 그에 따라 인구는 자연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고흥 우주항공 클러스터’ 구축이 진행되면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손꼽이는 과학과 자연, 인간이 상생하는 명품,자족도시로 탈바꿈 할 것이라고 굳게 믿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출산율 제고를 위한 출산장려금 지원조례 제정 및 출산용품 지원 등과 함께 더욱 나아진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교육시책을 개발하여 시행해 나갈 계획임을 말씀드립니다.

임기 만료 불과 반년도 남기지 않았다. 지난 민선 4기 군정에 대한 책임자로써 뒤돌아볼 때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이며, 그 이유는?
민선 4기 출범 이후 그 동안을 되돌아보면, 감회가 새롭습니다. 먼저, 큰 대과없이 군정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성원해 주신 군민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올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여러 일들이 생각납니다만, 우리 군에 있어 ‘도약과 비상’의 기틀을 마련한 광양~목포간 고속도로 ‘고흥나들목’ 설치 확정, ‘고흥조선타운’ 공유수면 매립 변경과 일반산업단지 지정, ‘고흥 우주해양 리조트 특구’ 정부 승인, ‘고흥, 도양 침수지구 개선복구’를 들 수 있겠습니다. 이들 사업들을 추진하면서 예산확보와 원만한 정부 승인 도출 등을 위해 중앙부처는 물론 인적 네트워크 총 가동, 설득과 눈물 등 애환이 무척이나 서렸습니다. 또한, 고흥,도양 침수지구 개선복구 추진과정에서의 고통은 컸습니다.

하지만, 군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하다면 “무엇이든 해야 한다”는 것이 저의 소신이었으며, 지금은 많은 보람도 느끼고 있습니다. 그리고 “군민 여러분들의 의지가 결집되고 굳건한 믿음만 있다면 못해 낼 것이 없다”는 확신도 얻었습니다. 다시금 군민 여러분들께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고흥발전을 위한 꿈을 함께 꾸며, 관심과 협력을 당부 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