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에 따르면, 축제기간동안 자원봉사자들은 축제장 곳곳을 누비면서 안내, 주변정리, 교통정리, 주차, 환경정화활동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 축제기간 내내 큰 힘이 된 가운데, 새마을부녀회, 한국부인회, 어머니포순이회, 여성의용소방대, 생활개선회, 적십자봉사회, 여성자원봉사회, 대한어머니회, 생활공감주부모니터, 주부교실 등 10개 여성단체 90명이 매일 축제장 2개소에서 행사장 안내와 유모차 및 휠체어 대여, 환경정화활동을 펼쳐 주민들의 역할과 참여가 더욱 돋보인 축제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관내 중ㆍ고등학생들은 매일 100명씩 축제장을 돌며 찜통더위에도 불구하고 곳곳에 버려진 쓰레기를 치우고, 노인복지센터 어르신들이 축제장을 방문할 때마다 휠체어를 밀어주면서 각종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 보는 이들로 하여금 미소 짓게 했다.

더불어 강진군방법연합회는 축제기간동안 실종미아 예방센터 및 미아 일시 보호소를 운영해 놀란 아이들을 달래고, 빠른 방송으로 부모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해 눈길을 끌었으며, 통역자원봉사자들은 올해 많은 외국인관광객들이 방문해 그 어느 해 보다도 바쁜 일정을 보냈지만, 따뜻한 미소와 친절한 말투로 축제장 곳곳을 인솔하며, 정성껏 안내해 외국인관광객에게 깊은 감동을 남겼다.

또한, 지난 2000년부터 강진군에서 지역사회 발전을 도모하고 회원 상호간 친목이라는 취지아래 결성된 강우회(회장 이강용) 회원들이 지난5일 강진청자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시원한 얼음물을 나눠줘 화제가 되었고, 평소 독거노인 돌보기 등 다양한 방면에서 봉사활동을 해오던 강우회 회원들은 제39회 강진청자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선정된 것을 기념하고 더운 날씨에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조금이나마 시원함을 드리고 성공적인 축제를 위해 도움을 보태고자 이번 봉사를 실시하게 된 으로, 이날 회원들은 날씨가 가장 더운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6시간동안 2000여병의 시원한 얼음물을 나눠주고, 축제장 주변정리, 구석구석에 보이지 않는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깨끗한 축제장 만들기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강우회 이강용(68세)회장은 “강진청자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한 것뿐이다”며 겸언쩍어 했다. 이어 “장학사업, 불우이웃돕기 등 다양한 사업으로 축제뿐만 아니라 강진의 발전을 위해 도모하겠다” 말했다.

한편, 강진군자원봉사센터 윤정선 코디네이터는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자, 군민이 혼연일체가 되어 너도나도 자원봉사를 신청한 모습을 보면서 주민의식이 높아졌음을 알 수 있었다”며 “주민들이 주인이 되는 축제로 발전했음을 느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