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훈 시장은 이날 오후 2시부터 배 주산지인 노안, 금천, 봉황, 왕곡, 공산면 과수 농가와 시설하우스 피해를 본 세지면 농가를 방문 “어렵게 농사를 지어 이제 곧 수확을 앞두고 있는데 태풍으로 인해 피해를 입어 안타깝다”는 위로의 말을 전하며 “최대한 신속히 복구와 지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나주지역은 무이파 영향으로 최대 풍속 13.0m/sec 바람이 불어 전체 2450ha 가운데 12.3% 가량인 302ha 배 과수원이 낙과피해를 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번 피해는 8.17일까지 정밀조사를 실시하며 피해 면적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나주시는 이번 무이파 태풍 경보가 해제되는 시점부터 10일 이내에 피해현황을 접수하는 한편 태풍경보가 발령된 상황에서 발생한 낙과 피해인 만큼 정부차원의 보상이 가능한지 여부를 관계부처와 협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