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공연전문극단 극단사다리의 손에서 태어난 <호랑이 이야기>는 1995년 서울국제어린이연극제에서 연출상 및 우수 작품상을 수상하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 공연은 2011년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우수프로그램으로 선정, 새롭게 제작되어 오는 11일 완도문화예술의 전당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극단 사다리의 예술감독 유홍영(한국마임협의회 회장)이 연출을 맡고, 무대디자이너 이태섭(용인대 교수)이 무대디자이너로 가세한 이 공연에서는, 네 개의 사다리가 주가 되어 단순하면서도 다양하게 가변되는 무대가 매력적이며, 각종 음악 및 효과음이 악사를 통해 직접 현장에서 연주된다.

또한 공연이 끝나고 은혜갚은 호랑이의 넋을 기리기 위한 제의가 잔치형식으로 벌여진다. 신나는 상모돌리기와 탈춤, 모둠북 연주가 어우러져 손주들의 엉덩이뿐만 아니라 할머니, 할아버지의 어깨도 들썩일 만큼 흥겹다.

공연 입장료는 어린이3000원, 성인5000원, 3세 이상 관람가능하며, 8월 11일 10:00, 15:00, 완도문화예술의전당에서 예매가능하다.

문의전화는 완도문화예술의전당 061-552-7568, 극단 사다리02-6711-1450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