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에 따르면 대한민국 최대의 녹차 주산지로서 첫 차(茶)를 수확하는 시기에 맞추어 ‘녹차수도 보성’이란 주제와 “자연과 생명이 숨쉬는 보성녹차!”를 슬로건으로 보성녹차 홍보와 차 문화 산업 육성,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보성녹차대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부터는 그동안 군과 축제추진위원회 주축으로 추진하던 축제 행사를 녹차 관련 민간단체에 이관 추진함으로써 획기적인 변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축제를 주최․주관하는 보성차생산자조합(대표 서상균)은 보성 지역에서 차를 생산하고 있는 차 재배 농가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어 축제 성공 여부가 실질적으로 지역 차 산업 발전과 농가 소득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축제 기간도 지난해보다 하루가 늘어나 닷새 동안 열리며, 차 문화 행사와 체험행사, 전시판매, 공연행사 등 50여종의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마련될 에정으로, 차 만들기와 찻잎 따기, 햇차 무료시음, 다례시연, 녹차음식 만들기 등 인기 있는 차 문화 체험 행사를 대폭 늘려 녹차수도 보성의 명성에 걸맞은 격조 있는 차 문화 축제를 준비 중이다.

또한, 보성군은 현재 공사 중인 ‘한국차박물관’을 축제 이전에 개관하여 보성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차의 모든 것을 보고, 느끼고, 배울 수 있는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며, 차밭 인근지역에 위치한 일림산 에서는 동양 최대 100여 만 평의 연분홍 철쭉이 붉은 바다를 이루어 철쭉제가 개최되는 등 각종 이벤트 행사도 화려하게 펼쳐질 계획이다.

한편, 보성군 관계자는 “보성녹차대축제가 가족과 함께 체험하며 즐길 수 있는 웰빙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민간단체인 보성차생산자조합에서 주최.주관한다.”면서 “한국 최고의 차 문화 축제로서 내실 있게 치러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