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나주시 다문화음식경진대회는 한국인들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국가별 응용요리를 개발하고 음식을 통한 화합과 다문화를 이해증진하는 계기로 삼고자 마련됐다.

이번 대회는 예선을 통과한 중국, 일본, 필리핀, 베트남, 우즈벡, 캄보디아, 몽고, 페루 등 한국요리 4팀, 자국요리 12팀, 퓨젼요리 4팀 등 20팀 30명이 열띤 요리 경진대회를 펼쳤으며, 다문화가족 및 일반시민 300여명이 행사에 참여, 화합과 친목을 다지는 뜻 깊은 행사로 진행됐다.

음식경진대회에서 달콤새콤 갈비쯤을 출품한 이취란(중국)씨가 대상을 받았고, 칠절판 요리의 김영희(중국)씨, 우수상은 백립, 켈리포니아롤을 출품한 차라리샤(우즈백)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임성훈 나주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세계 각국의 다양한 색깔이 모여 아름다운 무지개가 되듯이 다문화음식 경연을 통해 인종, 민족, 국가간 장벽을 넘어 문화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존중할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음식경진대회 참가한 결혼이주여성들은 시식용 음식을 별도로 만들어 참가 시민들의 점심메뉴로 제공, 나주시민들과 하나가 되는 하모니를 이뤘다.

현재 500여 가구의 다문화가정이 있는 나주시는 이번 다문화음식경진대회가 일회성 행사가 아닌 다양한 정책을 통해 다문화가정에 대한 긍정적 인식변화와 함께 안정적인 조기정착이 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