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차사랑회와 보성예명원, 보성차생산자조합 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 기념행사를 가졌으며, 한국차박물관 로비와 차생활실에서 찻자리 전시, 다례시연, 차 무료 시음 등 관광객 800여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특히, 지난해 9월 문을 연 한국차박물관은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차의 모든 것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차 전문 박물관으로서 올바른 차문화 정립 및 보급과 다례교육을 통한 박물관 운영 활성화로 녹차수도 보성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1년 동안 이 곳을 찾은 관광객은 29만여 명으로 보성차밭과 태백산맥 문학관에 이어 보성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부상하였으며, 박물관 내 지역특산품 코너도 꾸준히 인기를 끌며 1억 5천여만 원의 판매수익을 올렸으며, 올해 4월부터 박물관에서 운영하는 다례교육에는 3천여 명이 참여하여 차문화 대중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학교를 찾아가는 다례교육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양수분 작(作), 자사호 -화하지광호를 비롯해 80여점의 각종 귀중한 기탁 전시가 잇따름으로써 소장 유물이 늘어나 볼거리도 더욱 풍성해지고 있다.

한편, 보성군 관계자는 한국차박물관이 교육적이고 역동적인 체험 공간으로 자리 잡기까지는 보성군 간부공무원 부인들로 구성된 참사랑 모임의 역할이 컸다면서, 앞으로도 한국 차문화를 선도하는 녹차수도 보성에 걸맞은 박물관으로 가꾸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