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문화원에 따르면, 문화보부상과 함께하는 네트워크 22는 전라남도내 지역문화예술을 활성화시키고 지역간 교류를 통한 지역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자 함에 목적을 두고 있으며, 이에 보성문화원에서는 『문인의 향기를 찾아서-보성 회봉선생의 삶과 향기』라는 주제를 가지고 수업을 진행 하고 있으며, 관심 있는 지역민은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특히, 이번 수업은 도덕이 무너져가는 현실에서 일상적 도리의 실천을 강조한 보성출신 회봉 안규옹 선생의 작품집을 감상하고 산문, 시 등을 현대적 글로 풀어 봄으로써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지혜롭게 살아왔던 선인들의 삶을 음미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한편, 보성문화원 관계자는 지금도 보성군 복내면에 가면 회봉선생이 강학하던 서당인 죽곡정사가 후손들에 의해 잘 보존되어 있어 그 곳에 가면 선생의 숨결을 느낄 수가 있다면서, 공모 사업을 통해 잊혀져가는 보석 같은 이야기들을 새롭게 접할 수 있어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