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벌교꼬막 주산지에 어촌체험마을 조성

짱둥어 낚시, 꼬막, 재첩, 맛 조개 채취 등 다양한 체험장 마련

2010. 04.05(월) 16:01

 보성군이 벌교꼬막의 주산지인 벌교읍 장양리 일원에 52억원을 투입하여 어촌체험마을을 조성한다.


보성군에 따르면 벌교 꼬막 주산지에 어촌체험마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2008년까지 16억여 원을 들여 21,958㎡의 면적에 부지 조성을 완료하고, 지난 달 31일 안내센터 건립 등을 위한 안전 기원제를 갖고 착공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특히 어촌체험마을 안내 센터는 총 면적 730㎡, 사업비 27억 여 원으로 교육장과 홍보 영상관, 샤워시설, 화장실 등을 갖출 계획이며, 오는 11월 준공 예정이며, 또한, 4억여 원을 투자하여 관광객이 숙박할 수 있는 10평형 4동과 15평형 1동의 방갈로 5동을 신축하여 체험․체류 여행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며, 해안도로도 친환경 보도 블럭으로 연장 250m 폭 4m로 개설하여 아름다운 여자만의 풍경을 산책하며 감상할 수 있도록 하고 해안 데크를 설치하여 짱둥어 낚시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벌교 갯벌은 깨끗하고 오염되지 않아 짱둥어 낚시가 가능하고, 벌교의 명물인 꼬막은 물론 민물 재첩과 맛 조개 채취 등 다양한 어촌 체험이 가능하여 앞으로 사업이 마무리되면 새로운 어촌 체험 관광 명소로 부상할 전망이다.


특히 인근에는 조정래 작가의 태백산맥 문학관과 현부자집, 중도방죽, 낙안읍성 등 유명한 관광 명소가 산재해 있어 가족 단위뿐만 아니라 단체 관광객들에게도 안성맞춤의 여행 코스이다. 


한편, 보성군 관계자는 “주 5일 근무 정착으로 체험 관광을 선호하는 여행 패턴에 따라 어촌 체험장을 조성하여 어촌 소득향상 및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재옥 기자 mist@hanmail.net        남재옥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