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나주시에 따르면 올해 농기계를 임대한 농가는 2,636곳으로 지난해 1,417곳에 비해 86%가 늘었으며, 임대 수수료도 올해 8천8백만원으로 지난해 5천7백만원에 비해 54% 증가했다.

영농을 대행해주는 임작업 농가도 올해 136곳으로 지난해 107곳에 비해 27%, 임작업 수수료도 5천8백만원으로 지난해 3천2백만에 비해 각각 81% 증가했다.

농기계 임대는 2008년부터 시작하여 지속적인 이용률 향상은 물론 농업인의 경제적 부담 절감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데, 농업인들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해서 승용 예취기와 폐비닐 수거기 등 고가의 농기계 115종에 354대를 보유해 저렴한 가격에 농가에 빌려주고 있다.

농업기계 임대는 관내 농업인이면 누구나 전화 및 인터넷으로 신청이 가능한데, 특히 임대료 및 임작업료에 대한 현금 징수에서 ▲카드 결제 + 현금 징수 ▲임대료도 농업기계 구입 가격의 0.2%~0.4% 내외로 저렴하게 운영하고 있다.

또 농작업대행 수요증대에 따라 조사료생산, 과수원 배수로(구굴)작업, 옥수수 결속작업 등 임작업도 전문작업단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이영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한철 ‘반짝 사용’을 위해 고가의 농기계를 구입하느라 농가들의 영농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어, 농기계를 저렴한 가격으로 임대하여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농촌의 고령화와 여성농업인 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임작업 대행도 큰 호응을 얻고 있어 사업을 더욱 확대해나갈 방침”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