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에 따르면, 불법전용산지 임시특례제도는 불법으로 전용한 산지에 대해 지목 변경을 할 수 없었던 토지가 산지관리법 개정으로 지난해 1월부터 5년 이상 계속 사용 중인 국방ㆍ농림ㆍ어업용 시설에 대해 현실 지목에 부합되게 간단한 신고절차를 통해 지목을 변경해 주는 제도로 1년간 시행됐다.

특히, 통계에 따르면 강진군은 지난 한 해 동안 변경된 지목이 전?답 718,927㎡로 전체의 80.2％를 차지했으며, 그 다음이 과수원 136,034㎡(15.2％), 농가주택 및 공용시설 41,359㎡(4.6%) 순으로 지목이 변경된 가운데, 강진군 윤영갑 산림팀장은 "이번 제도는 주민의 재산권 행사 불편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각종 행정업무의 정확한 데이터 확보로 현실적인 토지이용도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임시특례제도는 기간 중 대체산림자원조성비 등 산림복구비가 전액 면제됐으며, 지목변경이 완료됨으로서 공부상 지목과 실제이용 지목이 일치돼 그동안 재산상의 불이익을 받았던 토지소유주들의 재산권 행사 및 보호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