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특판 행사에서는 벌교부농 정보화마을과 득량 정보화마을이 참가하여 녹차골 배, 밤 등 제수용품뿐만 아니라 참다래, 한라봉, 방울토마토, 엿, 조청 등 다양한 특산품을 판매하여 8,560천원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녹차골 배, 밤, 엿은 조기에 매진되는 등 농가에서 준비한 물량이 부족할 정도로 성황을 이루었으며, 지난해 추석 특판 행사에 비해 140%가 늘어난 것으로 명절 특판 행사 중 가장 많은 판매 실적을 거뒀다.

더욱이, 이번 정보화마을 특판 행사는 지난해 설 명절 때 구제역으로 인해 전라남도 판촉행사가 취소되면서 군청 직원들이 직접 농가를 돕자는 취지에서 구내식당의 작은 공간을 장터로 꾸며 시작한 것이 시초가 됐다.

특판 행사에서 조청을 구입한 임 모 직원은 “직거래로 믿을 수 있고, 품질이 좋아 지난해부터 꾸준히 구입하고 있다.”면서 “특히 멀리 가지 않고 구내식당에서 점심시간을 이용해 살 수 있어 편리하다.”고 말했다.

한편, 보성군 관계자는 “명절 특판 행사는 끝났지만 정보화마을 홈페이지를 통해 연중 온라인 판매를 실시하고 있으므로 관내 농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