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이 지난달 실시한 야생조류 AI 바이러스 검사에서 천안지역 양성률이 6%로 전국 평균 3.5%보다 높아 발생위험이 상승했다.

전남지역의 경우 7개 시군에서 조사한 650개 시료 가운데 해남지역에서만 16건이 검출됐는데, 나주시는 한파가 닥치면 AI 발생위험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했다.

우선적으로 17일 오후 공산 우습제와 공산면과 동강면 야생조류 서식지역에 광역방제기와 방역차량을 동원해 긴급 방역을 실시했으며, 이에앞서 농가에 소독약품 3천16㎏, 생석회 1만9천포를 공급한데 이어, 335농가에 110명의 공무원을 담당으로 정해 가금류 농가의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담당공무원의 현장 방역지도를 주 2회로 늘리고, 예찰 활동과 농장 출입자 및 차량통제에 철저를 기하기로 했으며, 철새도래지와 소하천 등 야생조류 서식지에 대한 방역소독을 한층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