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운영 중인 주말예식장은 아름다운 조명 등으로 꾸며진 80석 규모의 예식홀과 신부대기실 겸 폐백실 등을 갖추고 있고, 252석 규모의 축하객 접대장소와 300여대의 동시 주차장, 잘 가꾸어진  조경시설 등이 어우러져 편안하고 여유롭게 결혼식을 올릴 수 있는 여건을 갖고 있다.

결혼식장은 공무원 교육이 없는 주말과 공휴일에 1만5천원의 저렴한 대관료를 지불하고 이용할 수 있으며, 교육원측에는 결혼식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신부화장 및 드레스, 신랑연미복, 사진촬영 등을 할 수 있는 드레스샵이나 사진관과 연결시켜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교육원에서 결혼식을 올린 한 시민은 “시에서 저렴하게 운영하는 주말예식장에서 결혼식을 올려 경제적으로 큰 도움이 됐다”며 시설사용에 대해 만족했다. 하객으로 참석한 시민 역시 “주말예식장이 너무 크지 않고 아담하며, 일반예식장과 같이 호화스럽지는 않지만 갖출 것은 다 갖추었을 뿐만 아니라 주변 경관이 너무 좋다”며 타 예식장에 비해 전혀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교육원 관계자는 “지난주 토요일에는 가정형편으로 결혼식을 미뤄 오던 홍모씨가 올해 처음으로 결혼식을 올렸고, 오는 3월에도 다문화가정 부부의 결혼식이 예약되어 있다”며, “앞으로 개인적인 사정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 저소득층이 많이 이용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결혼식장 이용을 위해서는 사전에 전화 등으로 예약하면 되고, 자세한 사항은 교육지원과(062-613-7021)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