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에서는 최근 해수온도 증가 등 비브리오패혈증균이 증식할 환경이 크게 조성됨에 따라 환자 발생이 우려되어 북항 선착장과 대반동 방파제, 갓바위, 삽진산단, 평화광장 등 해수 및 갯벌 96건과 어패류 64건에 대하여 비브리오균속 검사를 실시했다.

이와 함께 관내 144개 어패류취급업소에 대해 어패류 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주의하는 등 예방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할 때 감염되는데 주요 증상으로는 급성발열, 혈압저하, 복통, 구토 등의 증상이 동반되고 발열 후 36시간 정도 지나면 피부병변이 발생하여 사망에 이르게도 하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목포시 보건소 관계자는 “간 질환자나 만성질환자는 면역력이 약하므로 어패류 생식을 금하여야 하고 가급적 5℃이하로 저온 저장하거나 60℃이상으로 가열처리하여 섭취할 것을 당부하는 등 오는 10월 까지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