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합동결혼식은 구례의 대표적 봉사단체인 국제라이온스협회 355-63지구 새구례라이온스클럽(이하 라이온스협회) 주최로 개최된  행사로, “국제결혼의 보편화로 구례에 정착하는 다문화가정이 증가하고 있으나, 경제적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살아가는 다문화가족 부부들이 건강하게 사회에 적응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라이온스협회 김정호 회장의 설명이다.

특히, 이날 합동결혼식은 가족과 친지, 다문화 관련 단체장, 라이온스 회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를 주관한 라이온스협회 355-A지구 천대욱 총재의 주례로 진행됐으며 천회장은 주례사를 통해 기쁘나 슬프나 괴로우나 즐거우나 변함없이 사랑하겠다고 서약하신 것처럼 기쁨은 더하고 슬픔은 빼고 행복은 곱하고 사랑은 나누는 행복한 가정을 이루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더불어, 이번 행사는 라이온스협회가 결혼식과 식사를, 한화 지리산 프라자호텔에선 예식장과 예복을 대여, 강옥심 헤어갤러리에서 신부화장을 협찬하였으며 구례 교육지원청 정만웅 교육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의 이불, 주방기구 등을 협찬 받아 라이온스협회 김정호회장의 사랑의 원앙통장 전달식과 함께 새로이 출발하는 3쌍의 부부에게 용기와 희망을 북돋아주었다.

또한 다문화가족을 사랑으로 섬기는 구례제일교회 옐림 쉼터 합창단의 축가와 함께 음악봉사활동가인 이종섭씨의 섹소폰 연주로 3쌍의 결혼을 축하해 주었으며 신랑신부의 웨딩 케익 커팅, 양가 부모 일가친지 하객께 인사, 행진 순으로 진행 되었다.

한편, 행사에 참석한 서기동 군수는  다문화 가족 3쌍의 합동 결혼식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다문화 가족이 우리 사회의 소중한 일원이자 이웃으로서 서로 화합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