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란인들이 1년 동안 애정을 담아 배양해 왔던 난들이 오는 3월 10일(토)~11일(일) 이틀간 광주빛고을 시민문화회관에서 선보인다.

사)광주난문화협회(회장 문원주)가 주최하고 광주지역 14개 난우회 150명의 회원들이 참여한 광주蘭명품전은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애틋한 마음과 열정으로 가꾸어온 화회와 엽외품 250분(화회품 150분 엽회품 100분), 야생화 등을 전시하게 된 이번 명품전은 협회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분야별로 시상하게 된다.

문원주회장은 “蘭似君子(난사군자) 난은 덕 높은 군자와 같다는 말이 있다. 옛 선비들로부터 난은 군자 중에 군자로 절개를 뜻하였으며, 묵화로 많이 그려져 왔던 것처럼 혼이 담긴 작품으로 애란인들의 마음을 표현해 주고 있다”며 “란 속에 숨겨진 신비함이 이번 전시회를 뜨겁게 달구어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한 “다른 전시회에서 보기드문 명품 난들이 전시된다는 입소문을 타고 해년마다 애란인들의 발걸음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며“겨우내 얼었던 마음을 따뜻하게 데워 줄 이번 전시회는 유익한 배양정보를 공유하고 한국춘란의 발전된 모습을 기대하는 역할을 주도하는 자리될 것”이라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