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이 50억원을 들여 추진하는 상토와 비료 등 농자재 지원사업은 영농비 증가와 농작업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업인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어려운 농촌에 새로운 활력이 되고 있는 가운데, 보성군이 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벼 육묘용 상토 지원사업(10억 원)과 우량 종자대 지원사업(7억 원)은 지역 농업인이 희망하는 수요도가 가장 높은 사업이다.

특히, 벼 육묘용 상토는 벼 재배면적을 기준으로 ha당 45포까지 지원되며, 지난달 18일 농업인 단체 및 지역농업인 등으로 구성된 실무협의회를 통해 성화에서 생산된 6개 제품(중량, 준경량, 경량, 입상, 친환경, 톤백용)으로 결정했으며, 공급단가는 농협중앙회의 농가공급 가격보다 34%까지 낮은 포당 2,500원(20ℓ기준)에 공급되고 있어 농가의 상토 구입비용은 물론 군비 절감 효과가 커 타 지자체의 우수사례가 되고 있다.

벼 우량종자대는 벼 재배 전 면적에 ha당 종자 50kg 구입비의 70%를 지원하며, 이달 16일까지 농지 소재지 읍면사무소에서 신청을 받고 있고, 유기질비료 지원사업(24억 원)과 토양개량제 지원사업(9억  원)은 땅심을 높여 유기인증 농산물 생산기반 조성을 위한 사업으로 매년 지속적으로 확대 지원하고, 유기질비료 지원사업은 농가부담 경감 차원에서 타 시군보다 200원이 많은 포당 800원의 군비를 지원한다.
 
유정수 쌀전업농 보성군지회장은 “65세 이상 노령인구가 30.5%인 농군에서 매년 못자리 때마다 흙 확보에 어려움이 많아 영농활동을 포기 할 수밖에 없는데 효자사업인 상토와 종자대 지원사업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종해 군수는 맞춤형 농정과 새로운 영농기술 개발을 통해 2015년까지 1억 이상 고소득 농어업인 1000가구 육성을 목표로 농업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