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와 간단한 평가 등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한국차박물관의 전시연출에 맞추어 도슨트로서의 기본적인 소양과 차의 종류와 효능, 차의 품평, 차와 관련한 역사와 철학, 보성지역 덤벙이에 대한 이야기 순으로 진행된 가운데, 강의는 김포다도박물관 손민영 관장의 도슨트의 역할과 자질, 전남대학교 박근형 교수의 차의 종류와 효능, 동국대학교 추민아 교수의 차의 종류와 품평 등 전문 분야의 교수를 초청하여 자세하고, 정확한 이론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차에 대한 역사와 철학적 이야기에 대해서는 원광대학교 조인숙 교수와 목포대학교 조기정 교수가 맡아 각 시대별로 서적과 유물, 문화와 예술을 통해 차에 대한 이야기를 강의해 주었으며, 다소 어려운 부분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특히, 보성에서 보성덤벙이를 재현, 계승하고 있는 송기진 도예가도 강사로 나서 덤벙이 제작기법과 미, 가치에 대해 열강을 하여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교육생 중에는 “차에 대해 알고는 있었지만 정확성이 부족했거나 반드시 알아야 했던 사실을 모르고 있었던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면서 “한국차박물관을 찾는 관람객에게 전시연출 해설은 물론 보성과 녹차에 대한 소중한 추억을 함께 가지고 갈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며 앞으로 도슨트 활동의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보성군 관계자는 처음으로 시도된 도슨트 교육이라 어려움도 있었지만 강사와 참여자의 뜨거운 열의를 보면서 한국차박물관과 보성 차의 밝은 미래를 읽었다면서, 한국차박물관이 녹차수도 보성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