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는 최근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이 직무와 연관해 이권에 개입하거나 토착비리 및 인 ․ 허가 업무추진에 따른 금품 ․ 향응 수수 행위 및 공금 횡령 등 비위행위가 잇따름에 따라 부정부패를 척결할 수 있는 원천적 대책이 필요하다는 여론에 따라 이 같은 고강도 대책을 마련했다.

시 감사실 관계자는 “비위행위가 자주 발생하는 취약부서 및 업무 등에 대해 고강도 공직감찰 활동을 연중 추진하여 직무관련 금품 ․ 향응 수수 등 비위행위 공직자는 즉시 퇴출시키는 원-아웃제(one-out)와 함께, 직상 감독자에게는 연대 책임을 묻게 되며, 비위행위 근절을 위한 청렴도 향상 추진 계획을 시 산하 전 직원에게 통보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지방공무원 징계양정 규칙 개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

이와 함께 나주시 공무원 행동강령을 5월중에 개정하여 전국에서 제일 청렴한 나주시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금년 4월부터는 고의적으로 100만원 이상의 금품이나 향응을 받는 공무원은 최고 파면까지 중징계가 가능하고, 퇴직급여 및 퇴직수당이 감액 조치됨에 따라 공무원 청렴의무 준수를 생활화하기 위해 전 공직자 청렴 이행 서약, 부패방지 교육 및 청렴생활 실천 결의 대회, 공직자 부패방지 자가 진단 등 청렴도 향상에 나서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 2월에 음주운전 징계양정 규칙을 개정해 ‘삼진 아웃제’를 시행한 이후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음주운전으로 인한 공무원 품위유지의무위반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음주운전 방지를 위한 문자메세지(SMS) 발송 등으로 전 직원 협조을 유도하고, 음주운전 제로화 운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