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따사로운 햇살이 가득했던 12일 전남 담양 죽녹원에서 죽향과 함께하는 작은 음악회가 열렸다. 이날 작은 음악회에는 노래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있는 음유시인 박강수가 출연 죽녹원을 찾은 많은 관광객들에게 즐겁고 행복한 음악으로의 여행을 선사했다.

이날 가수 박강수는 오후3시부터 약 40여 분간 바람이분다 등 자신의 히트곡과 많은 이들이 알고 있는 추억의 7080노래를 열창, 전국각지에서 모인 관광객들에게 큰 감동과 그녀만이 지니고 있는 매력을 마음껏 발산한 흥겨웠던 무대가 되었다.

특히, 수학여행을 통해 죽녹원을 찾은 대구의 한 고등학생은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는 가수라 약간 어색한 느낌도 있었지만, 통기타를 치며 맑은 음색으로 노래 하는 모습에 시간이 어떻게 가는 줄도 모르게 빠져들었으며, 집으로 돌아가면 꼭 한번 가수 박강수를 검색해보고 싶고, 기회가 된다면 아름다운 목소리를 다시 한 번 듣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의 공연은 담양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죽녹원에서 매주 주말마다 열리는 음악회로 비록 완벽한 음향시설과 공연장은 아니었지만, 마음 깊숙이 울림을 전해주는 통기타의 선율 속에 그녀의 아름다운 목소리가 더해지면서 그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었고, 느낄 수 없었던 음악이 주는 감동을 가슴깊이 다가오는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