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관내 16개 도서관은 22일 시민의 독서욕구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맺고 소장 도서 자료공유를 약속했다.

업무협약에 참여한 기관은 관내 3개 공공도서관(시립, 나주공공, 남평공공)과 2개 대학도서관(동신대, 고구려대), 그리고 지역에 있는 11개 작은도서관이다.

읍.면지역 주민들은 나주공공 및 시립 도서관까지 방문하지 않고, 자기 생활권에 속한 작은도서관과 읍 ․ 면사무소를 통해 직접배송과 택배를 통해 폭 넓게 책을 빌릴 수 있으며, 택배비는 본인 부담없이 나주시에서 부담하게 된다.

도서관 네트워크를 추진한 배경은 지난 2011년 6월 5일 작은도서관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에서 “도서관들이 적은 예산으로 엇갈린 종류의 책들을 구비하면서, 도서를 돌려볼 경우 동일 예산으로 3배의 효과를 발생시키는 성과”를 거둔데서 비롯됐다.

이후 나주시 관내 16개 도서관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속적인 토론과 실무회의를 갖고 공공도서관과 대학도서관등에 소장된 도서를 각각의 도서관까지 방문하지 않고도 자기 생활권에 있는 읍.면사무소와 작은도서관에서 책을 대출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자는데 의견을 모아 협약을 맺게 됐다.

고성혁 나주시 부시장과 주영신 공공도서관장은 “지식에 대한 열정과 욕구는 갈수록 증대되는데 비해 도서의 종류는 너무 많아 시민들이 다 구입해서 보기 어려운만큼 도서관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며 “협약을 통해 예산절감 효과와 독서문화여건 향상에 내실을 기할 수 있는 획기적인 독서문화 활성화 발판 마련이 기대된다”고 도서관들의 한마음으로 시민의 독서여건을 개선해가자고 당부했다.

고성혁 나주시 부시장과 주영신 공공도서관장 등 나주 관내 16개 도서관 관계자들이 22일 오전 도서정보 공유를 약속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