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이날 평가회는 씨감자 생산에 따른 문제점 및 개선대책에 대한 교육과 함께 씨감자 생산기반 구축사업에 대한 발전 방안을 토의하는 시간으로 진행됐으며, 교육 후에는 보성읍 대야리 농가포장에서 현지 평가를 가졌다.

특히, 보성군은 정부 보급종 씨감자 생산의 민간 이양에 따른 씨감자의 수급 불안을 해소하고 우량 씨감자의 자체 공급량의 수급률을 높여 씨감자 가격 안정을 통한 FTA에 대응한 감자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010년부터 44억 원을 투자하여 농업기술센터 내 조직배양실 및 재배시설개선, 망실하우스 126동(1동/660㎡)설치, 노지씨감자 증식단지 6개소 60ha조성, 저온저장시설 3개소 등 씨감자 생산기반 시설을 갖췄다.

한편,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감자는 타 밭작물에 비해 종자대가 경영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월등이 높아 씨감자가격 상승 시 재배농가의 소득감소는 물론 재배회피 등으로 지역 내 감자산업의 위축과 경쟁력 약화를 초래한다면서, 이번 망실하우스에서 생산한 140여 톤의 씨감자 원종을 보급종 생산 노지증식단지 60ha에 식재하여 이를 통한 고품질 씨감자생산으로 관내 감자재배 농가 소득 증대 및 소비자에게 품질 좋은 감자를 공급하여 보성군이 전국 최고 씨감자 생산단지로서의 명성을 지켜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