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에 따르면 국내에서 제일 규모가 큰 선진국형 물류시설인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가 조성됨에 따라 관내 등록된 대형 화물자동차가 200여대에서 1,000여대로 늘어나 재정수입 증대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진 화물자동차 조성사업은 첫 삽을 들은 지 3년 만에 이뤄낸 쾌거로 110억을 투자해 총면적 146,9571㎡  대지 위에 대형화물차 800대가 동시에 주차할 수 있도록 조성했으며, 관리동과 물류동도 들어서 화물공영차고지로써 최대 규모로 조성돼 오는 6월 20일 준공을 앞두고 있다.

물류시설은 크게 3가지로 구분되는데, 자동차 면허에 따른 의무시설인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와 운전자들이 쉬어가는 화물자동차 휴게소, 집화와 배송을 취급하는 화물터미널로 분류된다.

특히 화물자동차를 등록하게 되면 차고지를 의무적으로 마련해야 하는데, 많은 사업체들이 차고지 확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강진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가 조성돼 사업자들의 고민을 덜어주게 됐다.

이에 화물자동차를 소유하고 있는 업체들이 강진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를 임대하기 위해 강진으로 차량을 등록함에 따라 강진군은 시설사용료 뿐만 아니라 자동차세, 환경개선부담금 등으로 150억여원의 재정수입을 벌어 들였다.

또 지난해 중앙정부로부터 자동차세 주행분인 유가보조금 170억원을 배분받아 어려운 군 재정살림에 숨통을 트이게 했다.

김영진 안전관리팀장은 “화물자동차 등록 차량은 계속 늘어나고 있는 반면, 화물자동차의 특성상 전국을 대상으로 운행되기 때문에 차고지에 차량이 없을 수 있다”며 “강진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는 광양 컨테이너 부두와 목포·완도항만을 잇는 교통 요충지로써 목포 - 광양 고속도로 성전 IC 주 출입구에 설치된 잇점을 살려 물류산업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계속 홍보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진군은 강진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가 완공되고 강진 성전산업단지 등의 생산적 기반 시설이 갖추어 지면 물류활동이 증가돼 지속적으로 화물자동차 등록대수가 늘어나 각종 세수입 증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