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장은 이날 6월중 정례조회에서 “광주~무안공항~목포를 주장하는 전남도안은 19분이 소요되는 반면 나주시의 안은 17분이 걸려 2분정도 절감되기 때문에 ‘저속철’이 아닌 ‘고속철’”이라고 전남도의 주장을 반박하면서 “원래 정부의 입장도 나주시와 같기 때문에 이같은 주장을 실현시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 나가자”고 직원들의 명확한 논리무장을 주문했다.

임시장은 이어 “비용면에서도 나주시의 안은 2조 1백억원, 전남도안은 3조1천4백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돼, 나주시의 안이 시간상 2분을 단축하면서도 1조1천억원을 절감하는 최선의 대안”이라며 “나주역을 거치면 시간과 비용이 더 소요된다는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홍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임시장은 마지막으로 “나주는 영암과 강진, 장흥과 완도, 진도와 해남으로 이어지는 남서부 내륙교통망의 중심이면서 종착역인 목포역을 제외하고는 전남의 거점역 역할을 해야한다”고 ‘나주 역할론’을 내세우면서 “혁신도시의 성공적인 건설을 위해서도 KTX의 나주역 정차는 꼭 이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주지역에서는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호남고속철 나주역경유비상대책위원회’가 결성돼 대규모 집회가 열린데 이어 서명작업이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4일에는 나주역과 나주목사고을시장 등에서 시도민을 대상으로 ‘KTX 나주역경유 관철을 위한 범도민 서명작업’이 이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