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이 같은 여성들의 과도한 화장품 사랑이 반드시 아름다운 피부결과 결부 되는 게 아닌 것이 사실…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있듯이 오히려 과도한 화장품의 사용은 피부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음은 물론, 피부 고유의 자생력을 떨어뜨려 회복력을 감소시킬 수도 있다. 한꺼번에 다량의 화장품을 사용하게 될 경우 피부가 온전히 다 흡수하지 못한 겉도는 화장품이 모공을 틀어막아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고, 또 인위적으로 기능성 성분을 다량 공급해 줌으로써 피부 스스로 회복할 수 있는 자생능력을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화장품을 사용할 때는 남들이 다 사용하는 화장품이라 하여 그것을 모두 자신의 피부에 적용할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피부타입 및 상태를 충분히 파악한 후 그에 맞는 꼭 필요한 화장품만을 적용하는 것이 건강하고 아름다운 피부결을 가꿀 수 있는 바람직한 방법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요즘처럼 무더운 날씨로 인해 땀과 피지배출량이 급격히 증가하는 여름철에는, 화장품 사용 단계를 간소화 시키는 화장품 다이어트가 필요하다고 하겠다.   

이에 오일영 라마르 피부•성형외과 강남삼성점원장은 “여름철 여러 종류의 화장품을 덕지덕지 바르는 것은, 마치 한 여름에 두꺼운 옷을 겹겹이 겹쳐 입는 것과 같다”고 말하면서, “따라서 여름철에는 스킨 • 로션 or 에센스 •아이크림 약간 • 파운데이션 등처럼 여타의 계절보다 화장품 사용 단계를 가볍게 하여 피부가 충분히 숨을 쉴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피부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아울러 오 원장은 “우리 피부는 다량의 화장품을 모두 흡수시키지 못함은 물론이고, 바르는 즉시 제품을 흡수할 수 있는 것 또한 아니다”고 언급하면서, “때문에 제품과 제품의 적용 사이 적절한 시간을 두어 스킨케어 제품이 피부에 스며들 시간을 충분히 주는 것이 바람직한 화장품 사용법이라 하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