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강진군은 강진군사회단체협의회와 함께 관내 기관단체와 학교를 방문해 임직원 및 선생님,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구 늘리기 시책을 홍보하고, 주소를 강진 관내로 옮겨 줄 것을 부탁하는 등 안간힘을 쏟고 있다.

특히, 강진군은 인구증가 시책의 일환으로 매년 내고장 주소 갖기 운동을 추진해왔으며, 기관단체 임직원이 주소 이전을 할 경우 장려금으로 자동차번호판 교체비용 4만4천원, 상수도요금 1만8천원, 쓰레기봉투 7천2백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기숙사를 이용하고 있는 고등학생들을 위해 찾아가는 전입신고 시책을 마련, 수업에 지장이 없도록 담당공무원이 야간에 학교를 방문해 전입신고서 접수를 도울 계획이다. 또, 전입신고를 한 학생에게 학비지원금 10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박균조 부군수는 “6월 현재 강진군 인구는 4만3백1명이다”며 “강진에 직장이 있는 기관단체 임직원들이 주소를 이전해 지역민과 함께 호흡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공무원 뿐만 아니라 군민 모두 인구 늘리기 시책에 동참해 함께 지역 살리기에 앞장서야 한다”고 역설한 가운데, 지난해 기관단체 및 기숙학생 주소 이전자는 총188명이며, 6월 현재 88명이 강진으로 이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