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관내 10개 초등학교 5학년 학생 총 42명이 참가한 이번 독서캠프는 지난해에 이어 2회를 맞이했으며  짧은 기간 동안 독서에 대한 흥미를 가진 학생들이 부쩍 늘었다.

이번 독서캠프는 독서교육 전문가 4명이 ‘마음을 따뜻하게 만드는 잔소리는 필요해요’라는 주제로 마인드맵, 역할극, 신체활동, 독서토론 등 다양한 방식으로 참가학생들의 독서능력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진행됐다. 24일에는 장성 문화해설사가 동행하여 필암서원과 주변 유적지를 탐방하고 ‘내 고장 바로 알기’ 체험의 시간도 가졌다.

특히 교실 안에서 이루어지는 딱딱한 독서교육이 아닌 일상을 벗어나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책을 직접 체험하게 하고, 여러 학교의 학생들이 만나 이틀 동안 펼쳐진 신나는 참여 위주의 프로그램들은 아이들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독서캠프에 참가했던 한 학생은 “1박2일 캠프가 모둠별로 진행되다 보니 다른 학교의 친구들도 많이 사귈 수 있었고 함께 밤늦도록 독서토론을 하면서 상대방에 대한 배려심과 다양한 생각들을 키울 수 있었다”며, “이런 독서캠프가 매달 있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장성공공도서관 관계자는 “현재 도서관이 금년 하반기 개관을 앞두고 마무리 공사 중에 있어 내년부터는 1박2일 독서캠프 행사를 도서관 강당에서 진행할 계획”이라며 “3회째 열리는 독서캠프는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만족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