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된 이번 공연은 1,732석의 대극장 좌석 전석이 매진되어 상임지휘자 김대진과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또한 광주광역시 이병록 행정부시장과 광주문화재단 노성대 대표이사, 수원시 윤성균 제1부시장 등이 참석했으며, GS칼텍스 허동수 대표이사, 해양도시가스 정영준 대표이사 등이 수원시향의 창단 30주년을 축하했다.

2005년 쇼팽 콩쿠르 3위에 입상한 피아니스트 임동민(계명대학교 교수)이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제2번 f단조를 수원시향과 협연했으며, 상임지휘자 김대진과 수원시립교향악단은 글린카의 오페라 루슬란과 루드밀라 서곡과 올해 초 발매된 창단 30주년 기념음반 수록곡인 베토벤 교향곡 제5번 c단조 운명을 연주하여 관객들의 우레와 같은 박수를 이끌어냈다.

1982년에 창단하여 올해로 창단 30주년을 맞은 수원시립교향악단은 해외 연주회 등으로 기념하는 다른 단체들과 달리 전국순회음악회를 택했다. 교향악단의 해외 연주회 프로필 한 줄 추가보다 한국을 대표하는 교향악단으로 성장하기 위한 국내에서의 인정이 먼저였다.

전국순회음악회는 지난 4월 제주를 시작으로 5월 대구, 창원, 부산, 울산, 6월 광주, 전주 공연을 거쳐 7월 태안, 10월 포항에서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문의는 수원시립예술단 사무국031-228-2813~5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