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6개 시범 시군 농어업회의소 사무국장 워크숍 개최

25~26일, 나주 목사 내아에서 나주시농어업회의소와 국민농업포럼 주관

2012. 06.27(수) 22:57

[나주/아침신문]농어업정책의 파트너이자 농어업계의 이익을 대변하는 대의기구 농어업회의소가 농림수산식품부의 시범사업으로 추진 중인 가운데 지난 25일부터 26일(1박 2일)까지 나주시농어업회의소(회장 김석중)와 국민농업포럼(상임대표 정재돈) 주관으로 나주시 목사 내아에서 실무책임자를 대상으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시범사업 지역인 전북 진안․고창, 강원도 평창, 경남 거창, 경북 봉화군과 전남 나주시 등 6개 시군의 사무국장이 참여했다.


1박 2일 동안 진행된 워크숍에서는 6개 시범사업 지역에서 그동안 농어업회의소 설립과정에서 겪은 여러 가지 경험담을 담은 “농어업회의소 설립 노하우” 제작과 인터넷 카페를 통한 실무책임자 간 정보교환, 농어업회의소 활성화 및 안정적 확산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또한, 시범 시군 관계자 협의체를 구성해 농어업 문제에 공동 대응키로 했다.


목사 내아에서 특별한 숙박을 경험한 이들은 26일 아침 나주읍성권내에 산재한 문화재와 근대유적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쪽빛길”을 전문 문화해설사의 도움을 받아 천 년의 나주역사 문화를 둘러보았다.


전국 최초 시범사업으로 설립한 나주시농어업회의소는 지난 2월 8일에 창립총회를 갖고 3월부터 사무국이 운영되어 이사회와 분과위원회 활성화를 위한 워크숍도 개최한 바 있다. 또한, 7월 중에는 농어업회의소 업무보고와 농업정책 방향 설명, 농정 의견수렴을 위해 읍면동별 지역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한, 나주시(시장 임성훈)는 농어업회의소의 조기 정착을 위해 사무실을 제공하고 자체 예산을 세워 출연금 1억 원을 지원한 바 있다.


김석중 나주시농어업회의소 회장은 환영 인사말을 통해 “먼 길 오시느라 수고 많으셨다. 함께 걸어가면 길이 되고, 함께 서면 숲이 된다”면서 “시범사업 추진 시군의 어려움을 함께 공유하고 후발주자에게 모범적인 선진사례를 만들자”고 당부했다.

문승용 기자 anstmddyd1@naver.com        문승용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