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월요일에 100여 명의 학부모들이 거점학교인 수문초등학교 강당에 모여 여러 가지 독서 매체를 활용하는 방법을 익히고, 아이들을 보다 행복하게 하는 부모들의 태도를 회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강의를 맡은 (사)대한독서문화예술협회 심명자 대표는 많은 어른들이 아이들을 지배하고 억압하는 태도를 바꿔 아이들만이 갖는 특성을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것을 여러 사례를 통해 강의했다.

이날 참석한 학보모들은 ‘독서를 통한 자녀의 꿈 키우기’강좌를 통해 자녀의 양육태도를 점검할 기회가 됐다며 기뻐했다.

또한 학습적 독서와 놀이적 독서의 차이를 비교하여 즐거운 독서를 할 수 있게 하는 방법이 무엇인지를 학부모님들이 직접 체험하고 습득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흔히 훌륭한 사람이 되기 위해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한다는 막연한 말을 버리고, 꿈을 품고 노력하며 어려운 일이 생겨도 극복하는 지혜를 갖도록 하는 것이 자녀의 교육이란 것과 자신이 원하는 일을 선택하고 살아가기 위한 준비과정을 현실적으로 제시하는 것도 꿈을 키우는 일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는 시간이 됐다는 학부모들은 강좌로 나선 심대표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강좌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아이들 시험 성적이 좋지 않으면 화가 나서 야단치기 일쑤였는데, 좋지 않은 시험성적으로 누구보다 슬프고 화나는 것은 어린이 자신이라는 것을 깨닫는 계기가 됐으며 독서를 통한 자녀의 교육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알게 돼 실천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사)대한독서문화예술협회 심 대표는 “종합예술의 특성을 지닌 그림책을 유아들을 위한 책으로만 많이들 알고 있는데 학부모님들이 보아도 행복한 책이라는 것을 많은 그림책을 통해 보여주었고, 학부모님들의 시각이 넓어져 큰 보람을 느낀다”며 “교육청에서 지금보다 훨씬 더 학부모 교육의 기회를 많이 마련하여 학부모의 의식이 바뀌어야 아이들이 행복해지고, 미래 우리 사회의 바람직한 일꾼으로 길러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