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선공예는 코리아퀼트, 규방공예 등으로도 알려졌으며, 2009년부터 대구지방기능경기대회의 특성화 직종으로 선정돼 섬유도시 대구의 특성과 함께 섬세한 우리 전통공예작품의 독창성 및 아름다움은 물론, 뛰어난 손재주를 볼 기회를 제공해 왔다.

이번 제47회 전국기능경기대회 기간에는 시연 직종으로 개최되며, 대구를 비롯해 경기도, 경상북도, 전라남도 등에서 선수가 참여해 경합을 벌일 예정이다.

지역의 침선공예 작가 32명이 자연을 물들이고 손바느질한 작품 160여 점이 소개되는 이번 전시회는 8월 29일부터 5일간 봉산문화회관에서 개최된다. 대중적인 공예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2미터가 넘는 문 발 작품에서부터 1센티미터가 조금 넘는 소품에 이르기까지 유물보 재현작을 비롯한 전통적 모티브를 바탕으로 한 생활 공예품 등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침선공예분야 지역의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전통침선문화원 채담정의 정윤숙 씨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대구 침선공예의 예술성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관람은 무료이며,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3일간은 무료로 바느질을 체험하는 기회를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