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재난지역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장관)이 중앙안전관리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 심의를 거쳐 대통령에게 선포를 건의해 결정된다. 통상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기까지 자치단체 자체조사와 중앙합동조사 등을 거쳐야 해 20일 가량 걸리지만, 정부는 이를 10일 정도로 단축해 선포가 된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피해 주민들에게 직접 지원되는 부분은 없지만, 시ㆍ군ㆍ구별로 재정력 지수에 따라 총 복구소요액 중 지방비로 부담하는 금액의 50~80%를 국가가 추가 지원해 줘 군 재정 부담이 줄게 돼 보다 신속한 피해복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은 국고 추가 지원과 의료ㆍ방역ㆍ방제 및 쓰레기 수거 활동 등에 대한 지원 및 의연금품의 특별지원을 받는다. 또, 농어업인의 영농ㆍ영어ㆍ시설ㆍ운전 자금 및 중소기업의 시설ㆍ운전 자금의 우선 융자 상환 유예, 상환 기한 연기 및 이자 감면과 중소기업에 대한 특례보증 등을 지원한다.

특히, 강진군 관계자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고 해서 사유시설 피해에 대한 재난지원금 외에 추가적인 지원 및 혜택은 없다며, 다만 지원 금액 중 국비 지원이 늘어 군이 부담해야할 지원 금액이 줄어 듬에 따라 재정 부담이 완화되고, 설령 특별재난 지원금이 선포되지 않았다 해도 군민들이 받는 재난지원금은 변동사항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은 지난 29일부터 본격적인 복구 작업에 나서고 있다. 복구하면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수칙교육은 물론 지붕 철거 및 보수를 할 경우 안전벨트를 착용해 낙상하는 일이 없도록 안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