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에 따르면 무료 예방접종 대상은 주민등록상 화순군민으로 만 65세 이상 어르신(47년 12월31일 이전 출생자), 만 50세 이상(62년 12월31일 이전 출생자) 기초수급자, 다문화가정 외국인, 1~3급 등록장애인, 국가유공자, 사회복지시설 생활자 등으로, 무료접종 대상자는 신분증(주민등록증‧경로우대증‧유공자증) 및 대상자 증빙자료(의료급여증‧혼인관계증명서‧장애인복지카드)를 지참해 해당 보건지소 등 접종일자에 접종받으면 된다.

특히, 화순읍 거주 접종 대상자는 장시간 기다림으로 인한 사고를 사전에 막기 위해 1일 접종인원을 안배하여 마을별 일정을 정해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군민회관에서 접종을 실시하게 되므로 마을별 일정에 맞추어 접종 받기를 당부하고 있다.

한편 인플루엔자는 감기와는 달리 전염력이 매우 강한 질환으로 날씨가 춥고 건조한 이달부터 오는 4월까지 발생율이 높다. 인플루엔자에 걸리면 38℃ 이상의 발열, 두통, 피로감, 기침 등의 증상을 보이며, 더 발전되면 세균성 폐렴, 탈수, 중이염 및 치명적인 혼수를 일으키는 라이 증후군(reye syndrome)이 생길 수 있다.
 
화순군 관계자는 인플루엔자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생활습관이 중요하다며,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에는 손수건이나 휴지로 입을 가리며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마스크를 착용, 인플루엔자가 유행할 때에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의 방문을 피해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