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 밭에 어둠이 내려앉으면, 또 다른 세계가 펼쳐집니다. 오색별빛이 내려앉은 듯 아름다운 불빛 속에서 겨울밤의 낭만이 무르익어갑니다. 올해 열 번째를 맞는 보성 차밭 빛축제는 빛으로 전하는 희망이야기라는 주제로 진행됩니다.

차밭 능선에 가로 200m, 세로 300m의 세계 최대의 대형연하장이 새해 희망을 전합니다. LED조명을 활용해 전기로 70%를 절감했습니다. 로맨틱한 향기가 물씬 풍기는 황금빛 사랑의 나무도 화려하게 녹차 밭을 수놓고 있습니다.

눈꽃이 내리는 듯 한 은하수 터널은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인기 만점입니다. 소원을 적어 걸어 두는 소원나무에는 갖가지 사연들을 적은 소원지들이 걸려있습니다. 이외에도 녹차길을 활용한 트리를 비롯해서 산책로, 빛의 거리 소원나무 등 화려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로 희망과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노정이-보성군 문화관광과>
금년에는 대형 연하장등 LED전구를 사용하여 보다 화사하고 은은한 빛으로 올 연말연시를 수놓게 됩니다. 보성 차밭 빛 축제를 많이 찾아주세요.

화려한 불빛 속에서 가는 해의 아쉬움을 달래고 오는 행의 희망을 가슴에 품을 수 있는 보석 녹차 빛축제,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는 이번 축제는 12월 14일부터 내년 1월 27일 까지 보성 봇재다원과 다향각 전망대 일원에서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