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의 교환(거래시세)가치는 수익에 정비례하고 수익은 부동산의 사용 용도가 기준이 된다.그리고 부동산의 용도는 토지가 접한 도로 및 인근 상주인구 등 입지여건에 의해 좌우되게 된다.

예를 들자면 어느 특정지역의 토지가 현재 농지로 이용되고 있고 지가는 농지의 평균시세로 형성되고 있다고 가정하고 그 지역이 각종 개발과정을 거쳐 도로 등을 개설하여 접근성이 좋은 택지 또는 공장용지로 용도가 지정되었다는 전제로 평가를 하자면 이 경우 그 특정지역의 토지는 전이나 답에서 얻어지는 수익보다 더 고수익을 얻을 수 있고 얻어지는 수익과 비례하여 더 높은 교환가치를 형성하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토지는 용도의 다양성으로 인해 여러 가지 용도로 사용수익이 가능하고 용도에 따라 수익성이 좌우되고 수익성은 교환가치의 기준이된다. 그러나 토지는 부증성과 부동성이라는 특성으로 인하여 수요 만 끔 추가공급을 한다거나 다른 제품으로 대체할 수도 없다는 특성 때문에 희소성이 극대화되면 될수록 토지의 교환가치는 희소성과 정비례하는 법칙이 성립하게 되는 것이다.

지금은 각종 행정적인 거래규제 및 양도세 중과 등으로 인해 부동산거래가 부진하지만 부동산은 여전히 금과 함께 가치보존수단으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금보다 더 높은 수익까지 올릴 수 있어서 예나 지금이나 재력이 있는 사람들의 재테크 수단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

위 격언처럼 부동산은 현재의 시세로 평가하여 투자하였다가 개발시점이 가까워 지면 거래시세가 상승하는 특성으로 매수할 때의 기대가치가 현실화 되는 투자효과로 큰 소득을 얻을 수 있지만 부동산의 미래가치를 평가하여 투자한다는 것은 부동산을 보는 혜안이 필요하다는 전제가 따른다.

이제는 우리는 광양만권의 미래가치에 주목을 하자.
우리나라가 1960년대 이후 산업화 사회로 진입한 이후 인구, 산업, 기술, 자본 등이 수도권으로 집중됨으로써 수도권지역 부동산은 몇 10배에서 몇 100배 이상 상승되었지만 우리 광양만권의 경우는 수도권과 영남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되었다는 사실은 부인하기 힘든 상황이다.

이처럼 소외된 원인은 여러 가지 복합적인 요소들이 작용을 했겠지만 부동산 측면에서 볼 때 수도권으로의 연계 수송망의 낙후를 지적할 수 있다.

우리 광양만권은 포항이라는 철강도시를 탄생시킨 포항제철소가 있다면 우리 광양만권에는 광양제철소가 있고 웋산석유화학단지가 울산광역시를 거대한 중공업도시로 성장시킨 원동력이라면 여수석유화학단지도 있으며 부산광역시가 부산컨테이너항을 기반으로 국제 물류항으로 성장했다면 우리 광양만권엔 광양컨테이너 항이 있다. 이처럼 우리 광양만권은 무한한 성장잠재력을 갖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내륙연계수송망의 낙후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제조업의 입주기피로 현재에 이르고 있는 실정이다.

여수 해양엑스포는 우리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여수 해양엑스포의 여수유치는 단순한 행사유치 뿐만 아니라 엑스포행사로 건설한 각종 시설들은 국제도시로 부상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며 이번 기회에 우리 광양만권의 취약점이었던 내륙연계수송망(철도 복선, 수도권으로 향하는 광양 전주간 고속도로, 전남 동서를 연결하는 광양 목포간 고속도로) 등이 엑스포개최 전까지 완성되고 나면 우리 광양만권이 경부선라인과 산업, 관광 산업분야 등에서 동등한 경쟁력을 가진다는 의미이며 지금까지 발전 가능성으로만 평가하던 잠재력이 현실화되어 엄청난 투자의 매력을 가지게 되는 황금의 땅으로 거듭날 것이다,

이번 광양만권 엑스포를 성공적 개최하게 되면 지금까지 기업들이 광양만권 입주를 꺼리던 문제들이 자연스럽게 해결되는 기회가 될 것이며 철강, 석유화학, 컨테이너항만, 공항의 활성화로 광양만권이 도약하는 기회가 될 것이고 우리 자녀들의 일자리 제공과 우리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게 될 것이다.

이제 우리는 조상들이 마련 해준 우리 천혜의 자연조건을 겸비한 광양만권에 해양엑스포의 유치로 앞당겨지므로 수도권으로의 연계수송망을 바탕으로 여수석유화학단지와 광양제철소 등 소재산업과 컨테이너항 등의 경쟁력제고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지역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미래가치를 보고 투자하고 가꾸어 나가야 할 것이며 우리 광양만권 주민들은 앞으로 두 번 다시 찾아오지 않을 이번 여수해양엑스포 행사를 지역발전의 호재를 최대한 활용하여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인근 주민들의 경제적 통합은 물론 행정적, 정서적 통합을 이루어 여수 엑스포가 아닌 광양만권의 엑스포로 승화시켜 성공시켜 후손에게 물려줘야 할 의무와 책임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