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추진체계를 갖출 하드웨어 측면으로 협동조합 전담조직을 최우선하여 신설하고, 상반기 중에 협동조합 육성 지원조례도 제정한다는 방침이며 또한, 협동조합 상담과 준비동아리 커뮤니티 기능을 할 가칭 ‘동구 협동조합 지원센터’도 구축해 협동조합 설립 준비는 물론 조합원간 교류와 소통의 장으로 명실상부한 협동조합의 산실 역할을 맡도록 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농협.신협.새마을금고와 MOU 등을 체결해 기존 협동조합의 사회적 역할과 함께 육성기금 조성 등 다양한 지원방안에 대해서도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추진 계획 중에 있으며, 이와 함께 협동조합 자립화 사업비 1억5천만원으로 자체공모를 통해 사업계획서를 제출받아 경쟁력있는 우수 협동조합을 선발해 15백만원 범위 내에서 지원하는 한편, 협동조합 준비 동아리에도 실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어 동구는 관내 소재하고 있는 마을기업,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등이 재정여건이 취약함을 감안, 금년 본예산에 출연금으로 편성한 2천만원 예산을 광주신용보증재단에 출연해 총3억원 범위 내에서 단체당 2천만원까지 무담보로 대출해 주는 사회적 경제 보증특례협약도 함께 추진할 복안이다.

아울러, 동구는 소프트웨어 측면으로 협동조합 설립을 위한 상담기능과 홍보활동에도 심혈을 기울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우선 경제과에 협동조합 설립 상담실을 마련해 준비서류 등을 안내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전통시장 품목별 협동조합, 대인시장 상주작가, 자활단체 등 10여개 이상 단체가 상담을 마쳐 신고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동구는 직원들이 소관 업무분야의 협동조합 설립을 적극 발굴하도록 협동조합 마인드 향상을 위해 직원교육을 주기적으로 실시키로 하고, 2월 1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최이성 광주시 사회적기업지원센터 협동조합팀장을 초빙해 실무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동구는 주민들의 협동조합 이해 증진으로 건강한 지역공동체 구현을 목표로 Coop-아카데미 프로그램을 마련해 전문강사를 초빙해 13동을 순회하면서 운영할 계획이다.

노희용 동구청장은 선거 공약으로 동구를 협동조합 메카로 육성하겠다는 약속을 했다면서 우리 고유의 미풍양속인 두레의 협동정신이 현대적으로 잘 조화되고 구현되도록 기존 협동조합의 역할과 육성지원책 등을 강구하는 한편, 설립된 협동조합이 우리 사회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동구에 설립된 이색 협동조합으로 국내 최초 언론 협동조합인 참 언론(전율호)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에 대비해 아시아문화협동조합’(정환담),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맘협동조합(김용민) 등 7개 협동조합이 설립신고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