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이 이렇게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에 나서게 된 것은 5일장이 열리는 날이면 차량들이 몰려 주거지 인근에 교통체증을 초래하여 주민생활에 지장을 주어 왔으며, 특히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에 밀려 갈수록 위축되고 있는 전통시장을 살려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서다.

특히, 무안군은 그동안 전통시장 이전에 따른 주민의견수렴과, 전통시장 활성화 연구용역을 통해 기존 중심상권과의 연계 및 중장기 발전가능성에서 가장 부합한 무안읍 성내리 LH아파트 인근을 시장부지로 선정하였고, 지난해 5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부지 20필지를 매입 완료하였으며, 올해는 실시설계용역과, 주민공청회를 거쳐, 11월 부지조성과 함께 건물 착공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무안군 관계자는 전통시장이 기존 정기시장 기능외에 매일시장 기능이 더해져 농수축산물 등 다양하고 품질 좋은 지역특산품 판매는 물론 상시적인 먹을거리 및 볼거리를 제공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