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는 지방세 체납액 징수를 위해 2012년에 처음 도입, 올해부터 과태료 등 세외수입 분야에도 이 제도를 시행하여 고액 및 상습체납자에 대한 적극적인 징수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자예금압류란 국내 주요 17개 은행에 예치된 체납자의 예금을 주거래 은행 확인 후 예금압류추심해제를 전자적으로 실시간 처리하는 제도로, 기존의 예금압류가 예금계좌 하나에 대한 압류라면 새로 도입하는 제도는 체납액에 이를 때까지 여러 개의 계좌를 동시에 압류하는 것으로 업무처리 및 징수의 효율을 높이는 한편 각 금융기관에 압류관련 문서 발송에 따른 우편료 등 공공요금 절감이 예상된다.

북구는 이 제도를 도입함으로써 체납자에 대한 채권을 조기에 확보하고 신속한 압류추심해제가 가능하다고 설명했으며, 특히, 부동산 및 자동차 압류는 후순위 채권으로 징수가 불가능하지만 금융재산은 선순위 압류가 가능해 징수율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북구청 관계자는 이번 전자예금압류 제도 도입으로 과태료 등 세외수입 체납이 많이 줄어들 것이다며, 앞으로도 세외수입 체납액을 최소화할 수 있는 다양한 징수방법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