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교육청, 청소년 슬로문화 체험캠프 개최
| 2013. 02.19(화) 21:34 |   |
[전남=아침신문]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이 지원하고 슬로문화연구센터(SCRC)가 주관하는 청소년을 위한 슬로문화 체험캠프가 2월 18일부터 23일까지 6일간 초당대학교와 강진 청자박물관 등지에서 진행된다.
본 캠프는 전라남도에 재학 중인 고등학교 1학년 학생 80명이 2박 3일씩 2회에 걸쳐 참여하게 되는 체험활동 중심의 캠프로서, 학생들에게 기다림과 배려,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바른 품성과 공동체에 기여하는 올바른 태도를 기르게 하고, 인간적이고 균형 잡힌 삶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느림의 문화를 수용하여 자연 및 이웃과의 상생을 도모하려는 의식을 일깨우고자 함에 그 목적이 있다.
또한 그 기저를 이루는 환경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한 슬로문화를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청소년의 신체적, 정신적인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특히 슬로문화 체험캠프에 참여하게 된 한 학생은 탈 만들기, 숲 관찰, 도자기 굽기, 풍등 날리기, 전통음식 만들기 등의 느림문화를 체험하는 동안 매일 빠르게 반복되는 시간과의 경쟁 속에서 탈피하여 자신을 돌아보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본 캠프 활동을 통해 ‘빠름빠름’의 속도에 지배된 삶을 살고 있는 청소년들이 느림의 문화를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 오승택 기자 ohsgtack@hanmail.net 오승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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