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소방서에 따르면, 한파와 겨울방학 등으로 헌혈 인구가 감소하자 혈액부족사태가 이어지자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혈액원 주관『생명 나눔, 사랑의 헌혈 행사』를 통해 단체헌혈을 실시하기로 한 것으로, 이번 헌혈 행사에 적극 참여하기 위해 서부소방서 직원들은 한 달 전부터 체력을 보강하고 술을 줄이는 등 건강관리에 힘썼다.
 
특히, 문진과정에서 현혈을 하지 못하게 된 임 소방교는 2주전에 먹었던 여드름치료제가 헌혈에 방해가 될줄은 몰랐다며, 피곤해도 안되고, 감기걸려도 안되고 하고 싶어도 못하는 경우가 많이 생기는데 헌혈을 할 수 있는 것도 축복인 것 같다고 아쉬워 했으며, 임근술 서장은 이번 사랑의 헌혈 행사가 겨울철 혈액 수급 불균형 해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헌혈 행사를 통해 이웃 사랑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4~12월 사이 혈액 재고량은 5~10일분이지만 동절기인 1~3월 사이에는 절반 수준인 2~5일로 뚝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가 보는 적정량은 5일분이다.